김해 천곡에서 통철판 위 고기 굽는 소리에 취했다
초가을 바람이 불던 토요일 저녁, 김해 주촌면에서 가족과 식사할 곳을 찾다가 불타는통철판 불놀이삼겹살구이를 방문했습니다. 낮부터 외곽을 돌아다닌 뒤라 허기가 꽤 쌓여 있었고, 넓은 철판에서 삼겹살이 익어가는 장면을 보며 천천히 저녁을 먹고 싶었습니다. 천곡로158번길로 들어서자 주변 분위기가 도심 한복판보다 한결 느긋했고, 가동 1층 입구를 확인하니 안쪽에서 들려오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먼저 귀에 들어왔습니다. 문을 열자 따뜻한 공기와 고기 향이 동시에 닿아 식사 시간이 바로 시작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먹고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통철판이 달궈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괜히 오늘은 굽는 과정을 제대로 지켜보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삼겹살을 올리자 표면이 천천히 익으며 기름이 넓게 퍼졌고, 가장자리가 노릇해질 때마다 집게가 자연스럽게 움직였습니다. 첫 점은 별다른 곁들임 없이 먹고 다음부터는 채소와 반찬을 번갈아 더했습니다. 식사 속도는 급하지 않았고, 철판 위 변화를 함께 바라보며 나눈 대화까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1. 골목을 돌자 입구가 보였습니다 불타는통철판 불놀이삼겹살구이는 천곡로158번길을 따라 들어가 가동 1층을 확인하면 찾을 수 있었습니다. 큰길에서 방향을 잡은 뒤 주소를 보며 이동하니 여러 번 복잡하게 꺾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저는 차량으로 방문했는데 해가 거의 진 시각이라 건물 위치와 진입 구간을 함께 살피며 속도를 조금 줄였습니다. 예상보다 주변이 조용해 한 번 지나친 줄 알았지만 건물 표기가 눈에 들어와 바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괜히 더 안쪽까지 들어갈 뻔했습니다. 초행길이라면 내비게이션 종료 화면만 보고 바로 움직이기보다 가동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수월합니다.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방문 차량이 겹칠 수 있어 주차할 곳과 차를 돌릴 공간도 미리 살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보보다는 차량으로 접근하는 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주촌면 주변 볼일...